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형제 비교하자 자폐·ADHD 위험 연관 사라져
본문

임신 중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파라세타몰)을 쓰면 아이의 신경발달장애 위험이 오를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사실이라면 임신부의 통증·발열 관리에 큰 영향을 준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진은 전국 단위 자료와 형제 비교 분석으로 이 문제를 검증해 JAMA에 발표했다.
아동 248만 명, 형제끼리 비교
연구진은 스웨덴에서 25년에 걸쳐 태어난 아동 248만 797명을 추적했다. 이 중 18만 5,909명(7.49%)이 태중에서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됐는데, 노출 여부는 산전 진료 기록과 처방 기록에 미리 남은 정보를 썼다. 결과는 보건 등록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지적장애 진단으로 확인했다.
일반 분석에서는 노출군의 위험이 근소하게 높아 위험비가 자폐 1.05, ADHD 1.07, 지적장애 1.05였다. 그러나 유전과 가정환경을 공유하는 친형제끼리 비교하자 위험비는 각각 0.98, 0.98, 1.01로 연관이 사라졌고, 복용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커지는 경향도 없었다. 연구진은 앞선 연관성이 가족 요인에 의한 교란(familial confounding)이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계
관찰 연구이며, 일반의약품으로 산 약은 기록에서 빠졌을 수 있다. 스웨덴 자료라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신중해야 하고, 임신 중 약 사용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 스웨덴 아동 248만 797명, 태내 노출 18만 5,909명(7.49%)
- 일반 분석 위험비 1.05~1.07의 근소한 연관, 형제 대조 분석에선 0.98~1.01로 소멸
- 복용량에 따른 위험 증가 경향도 없어 가족 요인 교란 가능성 제시
한계 관찰 연구로 노출 기록에서 일반의약품 복용이 누락됐을 수 있고, 임신 중 복약 결정은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Original Research:
- Ahlqvist VH, et al. · Karolinska Institutet. Acetaminophen Use During Pregnancy and Children's Risk of Autism, ADHD, and Intellectual Disability. JAMA. DOI: 10.1001/jama.2024.3172
원 연구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저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