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186명 20년 추적… 당뇨 전단계 기준 3개 겹치면 발병 위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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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뇨 전단계(prediabetes)'라도 어떤 기준으로 진단됐는지에 따라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게 달랐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연구진은 《디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에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참가자 7,186명(40~69세)을 최대 20년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이 겹칠수록 위험 상승
참가자는 2년마다 경구당부하검사와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았다. 정상 혈당군과 비교한 당뇨 발병 위험(보정 위험비)은 공복혈당장애(IFG) 5.84배, 내당능장애(IGT) 4.60배, HbA1c 기준 전단계 4.68배였다. 기준 1개만 해당하면 3.10배였지만 2개는 7.33배, 3개 모두 해당하면 15.3배로 뛰었다. 세 기준을 모두 충족한 사람은 전단계에 머무는 기간이 1.7년으로 가장 짧았고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도 5.4%로 가장 낮았다.
혈당 수치와 별개로 인슐린 분비 능력 지표(insulinogenic index)나 인슐린 감수성 지표(insulin sensitivity index)가 낮은 경우에도 위험이 높았다. 둘 다 낮으면 4.06배였고,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에서도 이 지표가 낮으면 위험이 올라갔다. 연구진은 혈당 기준에 인슐린 분비·감수성 정보를 더하면 위험 층화가 정교해진다고 결론지었다.
단일 국가의 지역사회 코호트 결과라 다른 인종·집단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고, 관찰 연구인 만큼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 없다.
- KoGES 40~69세 7,186명, 2년 간격 경구당부하검사·HbA1c로 최대 20년 추적
- 전단계 기준 1개 3.10배 → 2개 7.33배 → 3개 15.3배로 위험 증가, 3개 충족 시 정상 복귀 확률 5.4%
- 인슐린 분비·감수성 지표 모두 낮으면 4.06배, 정상 혈당군에서도 위험 상승
한계 한국인 단일 코호트의 관찰 연구로 타 인구집단 일반화와 인과 해석에 한계가 있다.
Original Research:
- Choe HJ, et al. ·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Prediabetes subtype-based stratification reveals distinct long-term risks for type 2 diabetes. Diabetologia. DOI: 10.1007/s00125-026-068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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