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 의학 · 천연물 과학 한국어 | English

자연에서 출발해, 생명과 의학의 최전선까지.

과학 뉴스대사·노화

사람 대상 2년 칼로리 제한 임상, 텔로미어 길이엔 뚜렷한 차이 없어

분야:
대사·노화
출처:
Aging Cell
작성:
NBS 편집부
요약:
건강한 성인에게 25% 칼로리 제한을 적용한 무작위 임상에서 2년간 텔로미어 변화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문

사람에게 장기간 칼로리 제한을 적용한 무작위 임상에서 염색체 끝 보호 구조인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 변화는 일관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와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 등 연구진이 CALERIE 2 임상 자료를 분석해 《에이징 셀(Aging Cell)》에 보고했다.

비만하지 않은 21~50세 성인, 2년 무작위 배정

CALERIE 2는 체질량지수 22.0~27.9인 건강한 남성과 폐경 전 여성을 2대 1 비율로 25% 칼로리 제한군과 자유 섭식군에 무작위 배정해 2년간 추적한 임상이다. 연구진은 175명의 혈액에서 시작 시점과 12개월, 24개월에 텔로미어 길이를 정량 PCR과 DNA 메틸화 기반 추정법(DNAmTL) 두 가지로 측정했다.

배정군 기준(intention-to-treat) 분석에서 첫 1년간 텔로미어 감소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오히려 제한군에서 더 줄어드는 경향이 보였다. 실제 제한 정도를 반영하자 체중 감소기인 첫해에는 제한이 클수록 DNAmTL 감소가 컸지만, 체중 유지기인 2년 차에는 제한군의 PCR 텔로미어 감소가 더 적었다. 2년 전체로 보면 차이가 없었다.

실제 평균 칼로리 제한 폭은 목표에 못 미치는 약 12%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장기적 손상인지, 에너지 부족에 대한 적응 반응인지, 측정 오차나 통계적 검정력 부족 때문인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Key Points
  • CALERIE 2: 건강한 21~50세 성인을 25% 칼로리 제한군과 자유 섭식군에 2대 1로 무작위 배정
  • 175명의 텔로미어를 정량 PCR과 DNA 메틸화 추정법으로 0·12·24개월에 측정
  • 첫해와 2년 차 경향은 엇갈렸고 2년 전체 변화에는 군 간 차이가 없음

한계 실제 칼로리 제한 폭이 평균 약 12%로 목표보다 작았고 표본이 크지 않아, 텔로미어에 대한 효과는 결론 내리기 어렵다.

Original Research:

  1. Hastings WJ, et al. ·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 Columbia University. Effect of long-term caloric restriction on telomere length in healthy adults: CALERIE™ 2 trial analysis. Aging Cell. DOI: 10.1111/acel.14149

원 논문 ↗

원 연구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저자에게 있습니다.

대사·노화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