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저항성 우울증에 케톤식 6주, 대조 식단보다 우울 점수 소폭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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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는 케톤식(ketogenic diet)이 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동물 연구와 사례 보고는 있었지만, 잘 통제된 임상 근거는 부족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너필드 일차의료보건과학과 연구진은 JAMA Psychiatry에 치료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결과를 발표했다.
88명, 6주 식단 비교
18~65세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88명을 둘로 나눠, 한쪽은 하루 탄수화물 30g 미만의 조리된 케톤식을, 다른 쪽은 채소·과일을 늘리고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바꾸는 대조 식단(phyto diet)을 6주간 따랐다. 두 군 모두 매주 영양사 상담을 똑같이 받았다.
우울 척도(PHQ-9) 점수는 두 군 모두 크게 떨어져 케톤식군 평균 10.5점, 대조군 8.3점 감소했다. 군간 차이는 6주째 2.18점으로 통계적 유의성의 경계(P=.05)에 걸쳤고, 12주째에는 유의하지 않았다. 불안·무쾌감·삶의 질 등 2차 지표에서도 차이가 없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의미와 한계
연구진은 케톤식이 잘 맞춘 대조 식단보다 6주 시점에 항우울 이점을 보였지만 효과 크기가 크지 않아 임상적 의미는 불확실하다고 정리했다. 표본이 작고 기간이 짧으며, 식단 특성상 참여자가 배정을 알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한계다. 극단적 식단 변경은 전문가 상담 없이 시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치료저항성 우울증 성인 88명, 케톤식 vs 건강식 대조 식단 6주 무작위 비교
- PHQ-9 감소 폭 10.5점 vs 8.3점, 군간 차이 2.18점(P=.05), 12주째는 유의하지 않음
- 2차 지표 차이 없음, 중대한 이상반응 없음
한계 소규모·단기 임상으로 효과 크기가 작고 12주 시점과 2차 지표에서는 차이가 없어 치료법으로 권고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Original Research:
- Gao M, et al. · University of Oxford (Nuffield Department of Primary Care Health Sciences). A Ketogenic Diet for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Psychiatry. DOI: 10.1001/jamapsychiatry.202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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