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 미오신 억제제 아피캄텐, 베타차단제와 맞대결 3상서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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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 비후성 심근병증(obstructive HCM)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좌심실 출구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숨참과 운동능력 저하를 부른다. 베타차단제가 오랫동안 첫 치료로 쓰였지만 근거는 부족했다. 스페인 푸에르타 데 이에로 마하다온다 대학병원의 파블로 가르시아-파비아(Pablo Garcia-Pavia) 교수 등은 심근 미오신 억제제(cardiac myosin inhibitor) 아피캄텐(aficamten)과 메토프롤롤을 직접 비교한 3상 MAPLE-HCM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
이중맹검·이중위약 3상, 175명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를 1:1로 나눠 아피캄텐(하루 5~20mg) 또는 메토프롤롤(하루 50~200mg)을 각각 단독으로 투여했다. 두 약 모두 위약을 짝지어 어느 약을 받는지 모르게 했다. 1차 평가변수는 24주째 최대산소섭취량(peak VO2) 변화였다. 아피캄텐군(88명)은 1.1mL/kg/분 늘었고 메토프롤롤군(87명)은 1.2 줄어, 차이는 2.3mL/kg/분이었다.
심부전 기능 등급(NYHA), 환자 보고 증상 점수(KCCQ-CSS), 좌심실 유출로 압력차, NT-proBNP, 좌심방 용적도 아피캄텐군에서 더 좋아졌다. 좌심실 질량은 차이가 없었고, 이상반응 빈도는 두 군이 비슷했다.
의미와 한계
질환 기전을 겨냥한 약을 첫 치료로 쓰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24주 단기 결과이고 표본이 작으며, 사망·입원 같은 결과 지표는 보지 않았다. 심근 수축을 억제하는 약 특성상 장기적으로 심박출 기능 저하를 감시해야 하고, 개발사(Cytokinetics)가 연구비를 댔다.
- 1차 평가변수(24주 최대산소섭취량) 군간 차이 2.3mL/kg/분, 아피캄텐 우위
- 증상 있는 폐쇄성 HCM 175명, 메토프롤롤 대조 이중맹검·이중위약 3상
- 증상·압력차·NT-proBNP 개선, 이상반응 빈도는 두 군 비슷
한계 24주·175명 단기 결과로 사망·입원 등 장기 결과와 수축 기능 안전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Original Research:
- Garcia-Pavia P, et al. · Hospital Universitario Puerta de Hierro Majadahonda. Aficamten or Metoprolol Monotherapy for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DOI: 10.1056/NEJMoa250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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