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백신 R21, 아프리카 4개국 소아 3상서 예방효과 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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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의 메흐린 다투(Mehreen S Datoo) 연구팀은 백신 R21/Matrix-M을 아프리카 4개국 어린이에게 접종한 3상 결과를 랜싯(The Lancet)에 발표했다. 이 백신은 말라리아 원충 포자소체 표면 단백질(circumsporozoite protein)을 겨냥하고 면역증강제 Matrix-M을 더한 형태다.
광견병 백신을 대조로 한 이중맹검 3상
연구진은 생후 5~36개월 어린이를 2:1로 나눠 R21/Matrix-M 또는 대조 백신(허가된 광견병 백신)을 4주 간격 3회 접종하고, 12개월 뒤 추가 접종했다. 계절성 유행 지역과 연중 유행 지역을 따로 분석했으며, 1차 평가변수는 3차 접종 14일 뒤부터 12개월까지 첫 임상 말라리아 발생 예방 효과였다. 4878명이 첫 접종을 받았고 4644명이 분석에 포함됐다.
예방 효과는 계절성 지역 75%, 연중 유행 지역 68%였다. 생후 5~17개월 군에서 각각 79%와 75%로 가장 높았고, 원충 단백질의 NANP 반복서열에 대한 항체가 높을수록 효과도 컸다. 흔한 이상반응은 발열(46.7%)과 주사 부위 통증(18.6%)이었으며, 특별 관심 이상반응과 중대한 이상반응 빈도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백신 관련 사망은 없었다.
의미와 한계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백신이라는 점에서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12개월 추적 동안 효과가 조금씩 줄었고, 중증 말라리아와 사망 감소 효과를 확정하려면 더 긴 추적이 필요하다. 생산사인 인도 세럼연구소(Serum Institute of India)가 연구비 일부를 댔다.
- 1차 평가변수(12개월 첫 임상 말라리아) 예방효과: 계절성 지역 75%, 연중 유행 지역 68%
- 생후 5~36개월 4878명, 광견병 백신 대조 2:1 이중맹검 3상
- 흔한 이상반응은 발열·주사 부위 통증, 중대한 이상반응은 대조군과 차이 없음
한계 추적 기간이 12~18개월이라 효과 지속성과 중증 말라리아·사망 감소 효과는 장기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Original Research:
- Datoo MS, et al. · University of Oxford (The Jenner Institute). Safety and efficacy of malaria vaccine candidate R21/Matrix-M in African children: a multicentre, double-blind, randomised, phase 3 trial. The Lancet. DOI: 10.1016/S0140-6736(23)0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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