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에 한 번 RNA 간섭 혈압 주사, 2상서 24시간 혈압 뚜렷이 낮춰
본문

혈압약은 매일 복용해야 해서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 미국 시카고대 의대 조지 바크리스(George L Bakris) 교수 등은 짧은 간섭 RNA(siRNA) 치료제 질레베시란(zilebesiran)을 3~6개월에 한 번 피하주사한 2상 KARDIA-1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이 약은 혈압 조절 경로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의 가장 위쪽 물질인 안지오텐시노겐(angiotensinogen)이 간에서 만들어지지 않도록 막는다.
4개국 78개 기관 용량 탐색 2상
기존 혈압약을 끊은 뒤 낮 시간 활동혈압 수축기 135~160mmHg인 성인 394명을 무작위 배정해, 질레베시란 4가지 용법(150·300·600mg 6개월 1회, 300mg 3개월 1회) 또는 위약을 이중맹검으로 6개월간 투여했다. 1차 평가변수는 3개월 시점 24시간 평균 활동 수축기 혈압의 변화였다. 분석 대상 377명에서 위약 대비 차이는 용법에 따라 -14.1~-16.7mmHg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6개월간 이상반응은 질레베시란군 60.9%, 위약군 50.7%였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각각 3.6%와 6.7%였다. 약물 관련 비중대 이상반응(16.9% 대 8.0%)은 주로 주사 부위 반응과 경미한 고칼륨혈증이었다.
의미와 한계
한 번 맞으면 수개월간 효과가 이어져 복약 순응도 문제를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6개월짜리 2상이어서 뇌졸중·심근경색 같은 결과 지표는 평가하지 않았고, RAAS를 오래 억제할 때의 고칼륨혈증·저혈압 위험과 기존 약과의 병용 효과는 3상에서 따져봐야 한다.
- 1차 평가변수: 3개월 24시간 활동 수축기 혈압 변화, 위약 대비 -14.1~-16.7mmHg
- 경·중등도 고혈압 394명 무작위 이중맹검 용량 탐색 2상
-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주로 주사 부위 반응·경미한 고칼륨혈증
한계 6개월 2상으로 심혈관 사건 감소 효과와 장기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Original Research:
- Bakris GL, et al. · University of Chicago Medicine. RNA Interference With Zilebesiran for Mild to Moderate Hypertension: The KARDIA-1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DOI: 10.1001/jama.2024.0728
원 연구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저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