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 미세플라스틱 측정법 검증…폴리에틸렌·PVC는 '위양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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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시료의 미세·나노플라스틱 분석에 널리 쓰이는 열분해-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pyrolysis-GC-MS, Py-GC-MS)이 혈액 속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을 정확히 재기에는 아직 부적합하다는 검증 연구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실렸다. 호주 퀸즐랜드대 환경보건과학연합(QAEHS)과 민데루 재단 연구진이 수행했다.
연구진은 혈액 성분이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신호를 내는 간섭을 줄이는 추출법을 개발해 검증했다. 그러나 고분자 종류에 따라 회수율이 7~109%로 크게 달랐고, 혈액 기질의 신호 억제와 회수율을 반영한 '현실적 검출한계'는 순수한 물로 계산한 명목 검출한계보다 최대 20배 높았다. 호주인 대상 예비 분석에서 PE 간섭은 줄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다른 고분자는 모두 검출한계 미만이었다.
'검출됐다'는 숫자를 읽는 법
연구진은 PE·PVC가 생체 시료에서 간섭 물질과 비특이적 열분해 산물의 영향을 받아 현 단계에서는 적합한 분석법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일부 고분자의 혈중 검출은 가능하겠지만, 예상 노출 농도가 장비의 검출한계에 근접한다는 점도 짚었다. 인체 조직의 높은 플라스틱 농도를 보고한 연구 상당수가 같은 기법의 PE 수치에 기대고 있어, 서로 다른 분석법으로 교차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인체에 플라스틱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측정값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 추출 회수율 7~109%, 현실적 검출한계는 명목값의 최대 20배
- 호주인 예비 분석: PE 간섭 잔존, 다른 고분자는 검출한계 미만
- PE·PVC의 생체 시료 정량에 Py-GC-MS는 현재 부적합
한계 분석법 검증 연구로 인체 노출 여부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예비 분석의 표본 규모는 제한적이다.
Original Research:
- Rauert C, et al. ·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QAEHS). Assessing the Efficacy of Pyrolysis-Gas Chromatography-Mass Spectrometry for Nanoplastic and Microplastic Analysis in Human Blood.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DOI: 10.1021/acs.est.4c1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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