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유전 노화 시계, 흡연·BMI 등 기본 위험요인보다 질병 예측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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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메틸화로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후성유전 시계(epigenetic clock)가 흡연·음주·비만도 같은 전통적 위험요인보다 만성질환 예측에 낫지 않다는 결과가 《에이징 셀(Aging Cell)》에 실렸다. 핀란드 탐페레대(Tampere University)와 투르쿠대(University of Turku) 연구진의 분석이다.
Young Finns 코호트 1108명, 7~9년 추적
연구진은 핀란드 청년 심혈관 위험 연구(Young Finns Study) 참여자 가운데 시작 당시 34~49세이고 대상 질환이 없던 1108명을 분석했다. 추적 기간 중 222명(20.0%)이 심혈관대사질환, 고혈압, 암, 지방간 질환 등 비감염성 만성질환을 새로 진단받았다.
호바스(Horvath), 해넘(Hannum), PhenoAge, GrimAge, DunedinPACE 등 널리 쓰이는 시계를 비교한 결과, 나이·성별만 보정한 모델에서는 PhenoAge(주성분 버전), GrimAge, DunedinPACE가 유의한 예측인자였다. 그러나 나이·성별·흡연·음주·허리엉덩이둘레비·체질량지수로 구성한 전통 위험요인 모델이 노화 시계를 포함한 어떤 모델보다 예측력이 좋았다. 다만 모든 모델의 판별력은 높지 않았다.
관찰 코호트 결과이고 한 국가의 중년층에 국한돼 고령층이나 다른 인구집단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노화 시계를 임상이나 개인 건강 관리에 쓰려면 값싼 기존 지표 대비 추가 가치부터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핀란드 Young Finns Study 중년 1108명을 7~9년 추적, 222명(20.0%)이 만성질환 신규 진단
- PhenoAge·GrimAge·DunedinPACE는 단독으로는 유의한 예측인자
- 나이·성별·흡연·음주·허리엉덩이둘레비·BMI 모델이 모든 노화 시계 모델보다 예측력 우수
한계 핀란드 중년층 단일 코호트의 관찰연구여서 고령층이나 다른 인구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
Original Research:
- Kostiniuk D, et al. · Tampere University / University of Turku. Traditional Disease Risk Factors Outperform Epigenetic Clocks as Predictors of Non-Communicable Disease Morbidity in a Middle-Aged Cohort. Aging Cell. DOI: 10.1111/acel.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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