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제한·단식 생쥐 960마리 평생 추적… 수명엔 유전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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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제한(caloric restriction)과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이 생쥐 수명을 늘리기는 했지만, 개체 간 수명 차이를 설명하는 데에는 식단보다 유전이 더 큰 몫을 했다. 미국 잭슨연구소(The Jackson Laboratory)와 캘리코(Calico Life Sciences) 연구진이 유전적으로 다양한 암컷 생쥐 960마리를 평생 추적한 결과다.
5개 식단군, 200여 개 특성 반복 측정
연구진은 다양성 교배(Diversity Outbred) 생쥐를 자유 섭식군, 주 1일 또는 연속 2일 단식군, 섭취량을 20% 또는 40% 줄인 칼로리 제한군으로 나눴다. 생후 6개월부터 자연사할 때까지 체중, 노쇠 지수, 악력, 혈액 지표 등 200개가 넘는 특성을 반복해 쟀다. 수명은 제한 강도에 비례해 늘었고, 40% 제한군의 중앙 수명은 자유 섭식군보다 약 9개월(36.3%) 길었다.
그러나 같은 식단군 안에서도 수명 편차가 컸고, 유전적 배경의 영향이 식단 효과보다 컸다. 수명과 가장 강하게 연관된 특성은 취급 스트레스 속에서도 체중을 유지하는 능력, 높은 림프구 비율 등이었다. 반면 지방 감소나 공복혈당 저하 같은 대사 개선은 수명 연장과 연관되지 않았다.
40% 제한은 제지방 감소와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는 면역 변화를 동반했고, 식단 시작 전 체중이 많이 나가던 생쥐에서는 간헐적 단식의 수명 효과가 없었다. 연구진은 건강 개선과 수명 연장이 같은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암컷 생쥐 실험이어서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 유전적으로 다양한 암컷 생쥐 960마리에 20·40% 칼로리 제한, 주 1·2일 단식을 평생 적용
- 40% 제한군 중앙 수명이 자유 섭식군보다 약 9개월(36.3%) 길었지만, 수명 차이에는 유전의 영향이 더 컸음
- 지방·혈당 개선은 수명과 무관했고, 강한 제한은 제지방 감소·면역 변화를 동반
한계 암컷 생쥐만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이며, 사람의 칼로리 제한·단식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는 아니다.
Original Research:
- Di Francesco A, et al. · The Jackson Laboratory / Calico Life Sciences. Dietary restriction impacts health and lifespan of genetically diverse mice. Nature. DOI: 10.1038/s41586-024-08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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